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ELS)과 기타파생결합증권(DLS)의 발행 규모가 64조9천억원으로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로 ELS 투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ELS 발행액이 48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지수형 ELS 발행액이 45조3천억원으로 94.1%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기초자산 결합상품이 91.8%에 달했습니다.

지수형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중복 집계) 규모는 유로스톡스50(37조8천억원), 홍콩 H지수(34조2천억원),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23조4천억원), 코스피200(17조6천억원) 순입니다. 이 중 홍콩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지난해 동기보다 312.0%나 급증했습니다.

상반기 DLS 발행액은 16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3% 늘었습니다.

기초자산별로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금리 기초 DLS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았고 신용(28.0%), 환율(4.1%), 원자재(1.7%) 등의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ELS·DLS 투자자의 투자수익은 1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천억원 줄었습니다.

투자수익률은 ELS 3.4%, DLS 0.8%로 지난해 동기보다 조금씩 낮아졌습니다.
상반기 ELS·DLS 65조 발행 `사상최대`...수익률은 하락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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