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2 업데이트 적용, 서드파티 내비게이션 연동 가능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최근 애플 IOS 업데이트에 맞춰 주요 차종에 적용한 애플 카플레이에서 T맵과 카카오내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볼보자동차, "애플 카플레이서 T맵·카카오내비도 이용하세요"

회사는 최근 애플 운영체제 IOS가 버전 12로 업데이트됨에 따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T맵과 카카오내비 전자지도 서비스를 주요 차종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XC90, XC60, XC40, S90, 크로스컨트리(V90) 등 최신 SPA 및 CMA플랫폼이 적용된 차종을 대상으로 애플 카플레이에서 외부 앱을 불러올 수 있게 된 것.

T맵과 카카오내비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자지도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 애플에서 제공되는 국내 지도 서비스보다 국내 사용 환경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애플 카플레이는 IOS 12 업데이트 이후 이례적으로 써드파티 내비게이션 앱을 지원, 앞서 카카오내비를 탑재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와 같이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볼보자동차, "애플 카플레이서 T맵·카카오내비도 이용하세요"

차 내 구현은 볼보의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에서 이뤄진다. 디스플레이에서 직접 터치하거나 스티어링 휠의 우측 키패드를 조작, 모바일 기기 조작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 기기의 화면전환 방식도 지원, 화면 설정도 용이하다. T맵 및 카카오내비를 사용하길 원하는 볼보차 보유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내려 받은 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 카플레이'는 지난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서 볼보와 벤츠 차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애플의 IOS 운영체제 기반의 디바이스를 차에 연결해 다양한 기능을 차에서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내비게이션과 전화, 미디어 등 운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기능 등을 차 내 디스플레이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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