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메리츠證, 대형IB 전환 성공적"
삼성증권이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대형 투자은행(IB)로의 전환이 성공적이라며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3분기 거래대금 감소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리테일 의존도가 매우 낮은 IB형 사업 모델을 감안하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0년 종금 라이선스 만료를 앞두고 신규영업 및 기존 물건에 대한 롤오버가 사실상 정지되며 종금북이 1.6조까지 감소하지만 대형 IB면허 취득에 따라 증권북을 통한 대출을 진행하여 증권북이 6월 1.7조에서 9월 2.1조, 연말에는 2.5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어 "과거 국내부동산금융 위주의 포트폴리오에서 인수금융 등 IB 역할 강화, 해외 포트폴리오 확대, ELS 등의 발행을 통한 트레이딩 시장 점유율(Capa) 구축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효선 연구원은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 부동산회사라는 선입견에 따라 과도한 디스카운트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IB로의 사업모델 변화라는 구조적인 체질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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