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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울면 입 틀어막아"

입력 2018-09-19 15:28:16 수정 2018-09-19 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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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19일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 등 2명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해당 교사들은 원생이 낮잠을 자지 않을 경우 이불을 강제로 머리까지 씌우거나, 울면 입을 손으로 막고 거칠게 밀치는 등의 행위를 수차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집 원장은 관리·감독 책임에 따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초 물놀이 참관수업을 하러 어린이집에 방문한 학부모가 물놀이를 하던 아이를 보육교사가 소리 지르며 밀치는 것을 목격하고 교사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분석 결과 교사들이 원생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 80여 건이 확보한 상태로 피해 아동은 10여 명가량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한 학대 의심 사례들을 엄밀히 학대로 볼 수 있는지 아동보호 전문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며 “조사를 마치면 구속영장 여부 등을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19 15:28:16 수정 2018-09-19 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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