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주가가 7만원선 밑으로 내려앉으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18일 오전 9시43분 현재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4.31% 내린 6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LG전자의 주가가 장중 7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4일 이후 약 1년1개월만입니다.

특히,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성능 TV 시장의 경쟁 심화와 자동차부품(VC) 사업에 대한 의문 등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진 점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공격적인 물량 공세로 하이엔드TV 시장 내 점유율이 하락했고, 내년에도 경쟁사가 공격적으로 프로모션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의 리스크 요인이 될 전망"이라며 "자동차부품(VC) 사업부의 흑자전환 시점 역시 불투명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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