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스테디셀러 `전용 84㎡` 청약 및 매매시장에서 강세
-3~4인 가구 살기 최적화돼 있어…발코니 확장에 따른 넓은 공간 이용 가능

-2016~2018년 최근 3년 거래량, 3명 중 1명 전용 84㎡ 마련…분양시장서 `스테디셀러`로 불려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주택시장에서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주 수요층인 3~4인 가족이 살기에 최적화된 공간인데다, 발코니 확장도 합법화되면서 중대형 못지않은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형 아파트보다 가격 부담이 적어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고, 최근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 단지에 특화설계를 속속 적용하고 있어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다 보니, 전용 84㎡는 부동산 시장에서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용면적 84㎡의 거래량은 31.87%(26만7,003개 중 8만5,096개)를 차지해, 3명 중 1명 꼴로 전용면적 84㎡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대출 규제와 시장 분위기 악화로 거래량이 2016년(1~8월)과 2017년(1~8월)보다 줄었음에도 84㎡의 거래 비중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소폭 올랐다. 재작년에는 전체 거래량 41만4,438개 중 12만3,691개가 거래되며 29.84%의 비율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30.97%(40만3,738개 중 12만5,060개)를 기록했다.

전용 84㎡는 분양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불리며 청약 경쟁률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전용 84A㎡ 주택형이 72가구 모집에 1만1,92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65.64 대 1을 기록했으며, 전용 84AB㎡는 27가구 모집에 3,521명이 접수하며 130.4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꾸준한 수요로 주택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현재 분양 중이거나 공급을 앞두고 있는 단지가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반산업은 전라남도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0o31o32블록에서 `남악 오룡지구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2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388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5bay 판상형 구조(타입별 상이)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세대 내에는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가 배치됐고 가변형 구조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구성이 가능하다. 주방 및 거실에는 팬트리를 제공해 다양한 물품을 수납할 수 있으며 안방에는 워크인 클로짓(WALK-IN CLOSET)이 적용된다.(타입별 상이)

계룡건설이 대구시 남구 대명동 일대에 짓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앞산 리슈빌 & 리마크`도 전용면적 84㎡를 갖추고 있다. `앞산 리슈빌 & 리마크`는 1단지가 지하 2층~지상 7층, 8개동, 전용면적 59~84㎡,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7층, 3개동, 전용면적 49~84㎡, 110가구로 총 409가구 규모다. 단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대부분의 주택형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했다. 100% 지하주차장 설계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해 더욱 안전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에 주상복합 단지인 `힐스테이트 범어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7층, 전용면적 59~84㎡, 아파트 3개동, 주거대체형 오피스텔 1개동으로 총 503가구가 조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돼 있다.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택지지구 A2블록에서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6개동, 전용면적 84~113㎡, 총 737가구로 구성된다. 전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4Bay 판상형으로 설계된다. 워크인 수납장과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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