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민의 바이앤바이(BUY & BYE)] 브레인콘텐츠 / 한진칼 종목 리포트 분석
앵커 - 하경민

출연 - 최성민 유안타증권 청담센터 이사

<최성민의 바이앤바이(BUY & BYE)>는 최근 2-3일내 발간된 리포트 중에서 3-4개 정도를 골라 1) 시의성와 2) 모멘텀 두 항목으로 평가하여 우리 시청자들에게 중단기로 매수할 만한 종목을 찾아드리는 코너입니다

앵커 : 그럼 먼저 하나금융투자에서 발간된 브레인콘텐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최성민 : 네 그럼 첫 번째 브레인컨텐츠의 리포트3가지 포인트를 요약해 해보겠습니다. 동사는 원래 온라인 복권정보 콘텐츠 사업을 하는 회사인데요. 근간에 화장품 회사 인수 등 여러 가지 사업에 투자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리포트에는 회사의 M&A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지만 브레인콘텐츠는 6월 20일 천연 바이오 화장품회사 ‘스와니코코’를 인수하고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는데요. 브레인콘텐츠는 6월 20일, 약 3개월 전이죠 스와니코코의 지분 70%를 233억원 규모로 인수하는 주식·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2010년 설립된 스와니코코는 천연물 추출 원료를 기초로 하는 화장품을 생산하는 기업인데요. 지난해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20억 정도를 달성했는데 리포트에 의하면 올해는 약 40억. 자세한 breakdown은 없지만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는 아마도 80억 정도까지 영업이익을 추정하고 있는 듯합니다. 화장품 사업을 M&A한 것은 매우 주목할만한 포인트고요. 주가가 말해주듯이 사실 동사의 실적은 그간 정체되어 있지 않았습니까? 이 리포트에 의하면 스와니코코는 170여개의 기초 및 색조 화장품을 라인압을 보유하고 있고요. 온라인 쇼핑몰 매출 비중이 65% 달하는 기술력과 충성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 생각엔 내년 80억의 영업이익이라면 세금을 내고 60억이라고 그냥 보수적으로 가정한다면 PER 30배를 적용하면 이 스와니코코의 가치는 1800억이 되는데요. 그 중 70%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브레인컨텐츠가 보유한 지분 가치만 1260억이라는 것입니다.

앵커 : 브레인컨텐츠의 다른 사업은?

최성민 : 리포트에 의하면 기존의 2가지 주요 사업이 있는데 하나는 글로벌텍스프리이고요 또 하나는 복권분석 서비스입니다. 사실 제 생각엔 이 두 사업은 엄청나게 매력적인 사업은 아니지만 큰 성장은 없어도 회사가 먹고 살만한 안정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주가도 지난 1년간 평균적으로 1000원 미만에서 큰 시세를 준 적이 거의 없었죠. 다만 국내 시장 5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인 글로벌텍스프리는 사명에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텍스(세금)를 리펀드(환급)하는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구매 시 지불한 부가세/소비세의 환급을 대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앵커 :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특이점은?

최성민 : 사실 어떻게 회사가 움직일지는 모르지만 리포트에 의하면 글로벌 텍스프리가 보유현금이 700억이 넘거든요. 국내외 텍스 리펀드 회사의 인수를 본격화 한다고 하는데 만일 그것이 향후에 사실로 밝혀진다면, 즉 유휴현금을 좋은 회사를 인수하는데 사용한다면, 주가의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앵커 : 그럼 마지막으로 NOT RATED(레이팅이 없는)로 리포트가 발간이 되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최성민 : 사실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좀 더 확인을 하고 싶은 거죠. 이런 경우는 주로 2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단기적으로 모멘텀이 있거나 이슈가 있는 작은 종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이 있고요, 또 다른 하나는 향후에 공식적으로 커버리지에 포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일단 NOT-RATED로 커버한 후에 실적추이를 지켜보기 위한 목적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 있어서는 실적 개선 추이를 보고 애널리스트 본인의 생각에 충족한다면 정식 리포트를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앵커 : 네 다음은 하이투자증권에서 발간된 한진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어요?

최성민 : 네 오늘의 두 번째 종목 한진칼의 리포트 3가지를 요약해 해보겠습니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세워진 지주회사인데요. 조양호 일가가 29%를 소유하고 있고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29.6%, 진에어의 60% 등 한진그룹의 거의 모든 상장/비상장 회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약 25개 정도 돼 보입니다. 최근에 보면 한진칼의 주가 움직임이나 기관들의 매수세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지난 3일만 봐도 기관이 62만주를 매수했구요. 기타 법인은 52만주를 매수 했습니다. 거의 쓸어 담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리포트에 의하면 한진그룹 일가의 이슈로 한진그룹 계열가 전반에 대한 기업 지배구조 필요성이 제기가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동사의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코드 등을 도입하기로 결정함에 따라서 향후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제 생각에는 국민연금 CIO의 성향도 중요하고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누가 되던지 간에 스튜어드십코드의 강화는 불 보듯 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주가의 흐름을 좋게 예상 하신다는 건가요 ?

최성민 : 일단 본 리포트에서는 그렇게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 해석하고 있고요. 저도 그룹의 효율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는 데는 동의합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진칼이 주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되는 것이죠. 주가의 상승이나 배당이나 이런 것들로 말이죠.

앵커 : 2번째 포인트인 진에어 및 칼호텔 턴어라운드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겠어요 ?

최성민 : 이러한 펀더멘탈이 업데이트는 본 리포트의 writing analyst의 의견을 중시해야 합니다. 리포트에 의하면 첫 번째로는 진에어가 동남아시아와 일본의 견조한 여격수요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 라고 코멘트를 했고요. 두번째로는 칼호텔들이 리노베이션을 끝내고 2분기부터 정상 영업이 가능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이건 괜찮은 모멘텀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9월 14일 전주 금요일이죠 진에어의 주가가 6% 상승을 했습니다. 한진칼이 60% 지분을 보유하고 있죠. 제 생각에는 주가의 반등은 당연히 면허 처분 등 여러 가지 이슈로 고점에서 50% 정도 조정을 받았다는 게 젤 크고요. 그리고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기간 항공권 예약률이 주요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는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예년보다 연휴가 길어 장거리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가 됩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매력적인 valuation라는 것에 대한 의견을 주신다면요?

최성민 :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기타 전문가 들의 의견이 각각 다를 수 있고요. 본 Writing analyst는 sum of the parts와 PBR을 언급했는데 저는 항상 애널리스트의 valuation을 존중하고 싶습니다. 저평가 되있다 라는 것인데요. 어쨌던 단기적으로는 아주 괜찮은 수급과 현재 PBR 이 0.7배정도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본 주식은 지난 5년간 0.6x ~ 1.2x배 range 에서 움직였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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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코너는 오전 10시에 방송되는 증시라인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이무제PD(mjlee@wowtv.co.kr)

이무제PD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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