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한국경제TV K-VINA(케이비나)비즈센터가 베트남 호찌민 ITPC 즉 투자무역진흥공사와 업무협약을 베트남 현지에서 체결했는데요.

오늘(14일)은 베트남 현장 취재했던 문성필 산업부 기자와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질문1) 한국경제TV K-VINA비즈센터와 베트남 호찌민시 외국인투자무역진흥공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요.

<답변>

먼저 호찌민시 외국인투자무역진흥공사, ITPC라고 하는데요. 이 기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ITPC는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산하 정부조직으로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2001년 신설된 조직입니다.

베트남은 지방분권이 잘 돼 있는 편이어서 일정 기준 이하의 외국기업 투자 유치는 지방 단위에서 이뤄지는데요.

한마디로 ITPC는 호찌민시 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K-VINA비즈센터와 ITPC는 양국 기업들의 상호 투자·무역 진출을 위해 서로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함께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사실 이전에도 K-VINA비즈센터와 ITPC는 정보 교류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 기관은 담당자를 정해 수시로 연락 협의할 수 있는 상시창구를 만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은 베트남 호찌민시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고요.

호찌민시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자국 기업들의 한국 진출도 지원할 수 있게 됐고요.

센터와 ITPC는 올해 실무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전문교육 및 산업시찰 등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앵커>

질문2) 그렇군요. 이번 ITPC와의 업무 협약 외에도 산업투자 시찰단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고 들었는데요. 현지에서 동행 취재한 내용들 간단하게 정리해 주시죠.

<답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베트남 호찌민과 붕따우를 다녀왔는데요.

베트남 태양광발전 사업과 관련해 현지 전력청 공무원 강연, 그리고 프로젝트 소개가 진행됐습니다.

현지에 진출한 사업가들을 만나 성공담과 힘들었던 점 등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고요.

<앵커>

질문3) 그렇군요. 아무래도 최근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그 중에서도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잖아요.

현지 태양광 시장 현황은 어떤가요.

<답변>

베트남은 7차 전력개발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태양광 발전을 대폭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때문에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이 베트남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조량이 한국보다 1.5배 정도 많은데다 인건비도 싸서 시공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관심이 있더라도 베트남 시장 진출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요.

현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세우더라도 베트남 전력청에서 전기를 사주지 않거나 제값을 받지 못할까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질문4) 베트남 현지에서 보신 결과 어떤가요? 이런 우려가 사실인가요?

<답변>

베트남 전력청도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구입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인데요.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는 정재원 아시아 네트웍스 E&E 대표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정재원 아시아 네트웍스 E&E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면 EVN(베트남 전력청)에서 킬로와트 당 9.35센트에 전기를 직접 구매하고 있고요.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면 건물이 전기를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를 EVN에 송전해서 연말에 1년 치 정산을 해서 똑같이 전기를 사주고 있습니다."

<앵커>

질문5)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큰데요. 현지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시죠.

<답변>

앞서 베트남 투자가이드 시간에도 여러 번 이야기했던 것처럼 호찌민시 부동산 가격은 하노이 등 베트남 내 다른 도시와 비교해 높은 편입니다.

특히 `베트남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2군 투티엠 지역의 경우 평당 분양가가 1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앞서 한국경제TV가 단독 보도했던 것처럼 국내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이 해당 지역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내년에 착공할 아파트 일부를 일반 분양하지 않고 직접 임대 관리하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부동산은 직접 보지 않고는 투자를 결정하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K-VINA비즈센터는 부동산 투자 여행을 상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2박3일 동안 원하는 지역의 유망 부동산을 답사하고 투자·계약 절차 안내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와 함께 K-VINA비즈센터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경제신문 주최 국제 부동산 박람회에도 참가할 예정인데요.

이번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김현수 K-VINA비즈센터 수석전문위원이 포럼에서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문성필 산업부 기자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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