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21일 부티크호텔과 스파, 클럽, 예술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된 2차 시설을 추가로 오픈합니다.

2014년 11월 착공한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의 합작법인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한 사업으로, 총 1조 5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습니다.

지난해 4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파라다이스 카지노, 컨벤션 등 1차 시설이 개장했고, 2차 시설은 연면적 11만㎡(약 3만3천 평) 규모에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 △스파 ‘씨메르’ △동북아 최대 규모의 클럽 ‘크로마’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럭셔리 부티크 호텔을 추구하는 `아트파라디소`는 국내 부티크 호텔 최초로 전 객실을 스위트룸으로 꾸몄습니다. 클럽 `크로마`는 동북아 최대 규모입니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4개 층으로 설계됐습니다. 1층은 뮤직 라운지, 2층은 대중적인 EDM의 1st Stage와 마니아 DJ 음악을 선보이는 서브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3층은 VIP를 위한 스카이 박스 존으로, 4층은 국내 최초로 사계절 풀파티가 가능한 비치 클럽으로 구성했습니다.
엔터 강화로 `FUN`해진 파라다이스시티…"내년 매출 5천억"
스파 시설인 씨메르는 유럽 스타일과 한국의 찜질방을 접목한 색다른 공간입니다. 1층은 다양한 스파로 힐링을 즐기는 한편, 아쿠아클럽에선 매주 금,토요일에는 풀파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2층은 찜질 스파존, 3층에는 인피니티풀과 노천스파존을 구성됐습니다. 4층에는 1층까지 내려올 수 있는 아쿠아루프 슬라이드를 설치해 액티비티도 가능합니다.
엔터 강화로 `FUN`해진 파라다이스시티…"내년 매출 5천억"
안창완 파라다이스시티 펀시티 총지배인(전무)은 "파라다이스시티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우선 2차 시설 개장으로 48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해 내년에는 매출 5천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밝혔습니다.

안 전무는 "지난해 4월 1차 개장 후 120만명이 방문했는데 외부에 조사를 맡긴 결과 2차 시설 오픈 후에는 480만명이 올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며 "55%는 한국인이고 45%는 외국인인데 동남아 고객들의 데이터가 빠져있어 더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타깃층인 중국 관광객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여파로 중국 관광객들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9월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안 전무는 "당장 중국방문객이 많이 늘진 않겠지만 일본 고객들의 반응이 좋고,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해 카지노에서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2차 시설을 개장하면 더 많은 대중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호텔은 성수기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예약이 꽉 차서 방을 잡기가 힘들정도"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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