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제21호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운항에 차질을 빚은 김포/인천∼오사카 구간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태풍으로 폐쇄됐던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의 국내선 운항은 지난 7일 재개됐지만, 주로 국제선 항공기가 다니는 제1터미널의 시설은 부분 침수 피해를 봐 운항이 어려운 상태였다.

최근 제1터미널의 시설 복구가 일부 완료돼 간사이 공항에서 오는 14일부터 기존 운항편의 40%까지 이착륙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역시 김포/인천∼오사카 구간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20일까지 한 주간 왕복 기준 모두 16회 운항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이후 스케줄은 추후 다시 안내한다.

완전 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인천∼나고야 구간의 기종은 중·대형기로 변경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결항 항공편 승객에게 운항 불가에 관련한 불가피함을 사전 안내하고, 공항 폐쇄로 운항이 중단된 항공편에 대해서는 현재 예약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간사이공항 운항 재개로 오사카 노선 비행기 뜬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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