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중국 상해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올해 최고치에 비해서는 무려 26%나 폭락한 수준입니다. 이럼에 따라 한동안 잠복해 있었던 중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반면에 미국 증시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반된 움직임이 1년 7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는 미중 마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백기를 들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심상치 않게 돌아가는 중국 증시를 중심으로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위안화 가치에 이어 중국 상해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폭락했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상해지수, 연중 최고치대비 26% 폭락 혼란

-2016년 1월 이후 32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선전지수, 2014년말 이후 44개월 만에 최저

-잠복했던 중국발 ‘금융위기’ 우려 수면위로

-미국 증시 급등, 시진핑 트럼프에 항복할 것

중국 경제 상반기 성장률이 비교적 좋게 나왔는데도 왜 중국 증시가 폭락하는 것입니까? 특별한 배경이라도 있습니까?

-중국 증시 폭락, 대내외 요인 복합적 작용

-‘3대 회색 코뿔소’와 ‘3대 블랙스완’ 당면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력 집중, 충격 가중

-올해 3Q 이후 성장률 6.5% 밑으로 하락

-금리평형이론, Fed 금리인상->테이퍼 텐트럼

주가 하락에 따라 중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돼 위안화가 약세될 경우 미국과의 마찰이 더 심화되지 않겠습니까?

-주가 하락->외국인 이탈->위안화 약세

-위안·달러, 올 2월초 6.2위안->최근 6.8위안대

-미국과의 흑자증대 요인, 트럼프 정부와 마찰

-시진핑 정부, 미국의 고관세 부담 방어 오해

-트럼프 대통령, 위안화 약세 유도에 강한 불만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시진핑 정부도 지준율을 인하하는 등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는데요. 결국 이것이 위안화 약세로 연결되고 있지 않습니까?

-올 상반기 성장률 6.8% 견실, 앞으로가 문제

-올 4분기 6.2% 하락, 목표선 하단 6.5% 하회

-중장기적으로 4%대로 추락할 ‘비관론’ 고개

-시진핑 리더쉽 약화, ‘중진국 함정’ 우려 확산

-air bag, 지준율 인하->총수요 진작->경기방어

중국의 금융위기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올들어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국 부채비율, 10년 만에 160%->260%

-시진핑 주석, 향후 3년 간 과다 부채 축소

-채권시장, 올 들어 디폴트 기업 30개 이상

-8월까지 부도액, 작년 발생한 부도액의 5배

-일대일로 사업 차질, 친중국 주변국가 이탈

중국 증시 폭락과 위안화 약세를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는 중국발 금융위기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유동성 위기->시스템 위기->실물경기 위기

-외환보유 3조 달러 상회, 외환위기 확률 희박

-금융위기 발생시, 선진국형 시스템 위기 발생

-레버리지와 글로벌 비중 낮아 전염효과 적어

-중화경제권과 화인경제권에 속한 국가 직격탄

다른 어떤 국가보다 우리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 근접한 것도 위안화 약세요인이 크지 않습니까?

-한국 금융시장, 유커 읨블던 현상 심화

-대중국 수출 25%, 대중국 기업진출 30%

-코스피 상관계수, 다우와 0.3, 상해와 0.5

-원화 상관계수, 엔과 0.1, 위안과 0.9

-국내 주가와 환율, 중국에 천수답 구조

앞으로 중국 증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국내 기업인과 투자자 사이에 중국에 투자한 사람이 많은데요. 위안화 전략까지 함께 말씀해 주시지요.

-중국보다 인도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업종별로 소비주와 금융주 약세 불가피

-단기 위안화 약세, sweet spot 6.68위안

-시진핑, 위안화 국제화 대외정책 과제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가치 강세로 전환

-외화 투자자, 중장기적 관점 위안화 보유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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