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귀국을 시사했다.

홍 전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1982년 사법시험을 합격하여 공직에 들어선 이래 지난 36년 동안 검사.국회의원.도지사.상임위원장.원내대표.당대표를 거치면서 숨가쁜 세월을 보냈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지난 두달 동안 36년만에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미국에서 보내면서 대한민국의 혜택을 그렇게 많이 받았던 내가 나머지 인생을 대한민국을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 할지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독서와 충전,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보낸 지난 두달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회고했다.

홍 전 대표는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간다. 내 나라가 부국강병한 나라가 되고 선진강국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전국 성인남녀 2천50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에서는 유 전 공동대표가 1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11.9%),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공동대표(7.8%),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6.2%),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원희룡 제주지사(5.8%)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487명·표본오차 ±4.4%p)에서는 황 전 총리가 25.9%를 기록, 1강 구도를 형성했다.

이어 오 전 시장(9.9%), 유 전 공동대표(9.2%), 김문수 전 경기지사(8.4%), 홍 전 대표(6.9%), 안 전 공동대표(6.6%)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준표 "또다시 갈등의 대한민국으로 들어간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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