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폐암신약`, 미국 임상서 종양 감소 확인
한미약품은 자체개발한 폐암신약물질 `포지오티닙`의 미국 임상2상 중간 결과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서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임상시험은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이 진행했습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암세포의 성장·분화·생존 신호전달경로 활성화와 세포 성장·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와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타입2)의 엑손20 유전자가 변이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추적검사를 한 결과, EGFR 변이 환자 40명 중 58%가 목표치 이상의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질병 통제율은 90%에 달했습니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는 오는 2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는 "포지오티닙이 기존 치료제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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