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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몰카 단속 100일… 648명 검거·구속 18명

입력 2018-09-06 14:54:38 수정 2018-09-06 14: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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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누드 불법 촬영 사건 등 여성 대상 몰래카메라(몰카) 범죄 대응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경찰이 최근 100일간 집중단속을 벌여 관련 사범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5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여성 대상 악성 범죄 집중단속 100일 계획'을 벌인 결과 불법 촬영물 등 음란물 유포사범 64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관계부처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제보받은 음란사이트와 웹하드 등 불법 촬영물 유통 플랫폼 536개를 제보받아 각 지방경찰청에 배분해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22개 사이트를 폐쇄 조치했다.

경찰은 불법 촬영물이 확인되면 즉각 방통심의위에 삭제·차단을 요청하고, 여성가족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에 연계해 피해자가 법률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집중단속 기간에 성폭력범죄 발생 건수는 974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9979건보다 2.3% 감소했다.

이 가운데 불법 촬영은 2125건에서 2005건으로 5.6% 줄었다. 불법 촬영 피의자 구속률은 1.4%에서 2.8%로, 기소의견 송치율은 70.5%에서 73.9%로 증가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입력 2018-09-06 14:54:38 수정 2018-09-06 14:54:56

#경찰 , #몰카 , #불법 , #음란사이트 ,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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