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 베트남 국회, 경제특구 법안 표결 내년까지 보류
베트남 국회가 다음달(10월) 열리는 6회차 회의에서 경제특구 법안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회의 때까지 해당 법안 표결은 미뤄집니다.

이는 베트남 곳곳에서 시위가 발생하는 등 여론이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제특구 법안은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북부 꽝닌 성의 번돈, 중부 카인호아 성의 박번퐁, 남부 끼엔장 성의 푸꾸옥을 경제특구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법안에 경제특구의 외국인 투자자에게 최장 99년간 토지를 임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세계 부동산 시장의 이른바 `큰손`인 중국이 경제특구를 독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회는 표결을 연기하고 유권자와 전문가 의견을 듣는 한편, 다른 나라 경제특구 연구 등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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