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파라다이스, 카지노에서 복합리조트로"…목표가 2만7천원
메리츠종금증권이 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VIP드롭액이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7천원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2016년 월평균 220억원이던 일본 VIP드롭액은 올해 720억원을 기록했다고 메리츠종금증권은 진단했습니다.

드롭액은 고객이 칩 구입을 위해 지불한 금액으로, 카지노 실적을 평가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효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오픈을 기점으로 일본 VIP드롭액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카지노 객장 방문객이 더 늘어나고 있는 만큼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파라다이스시티가 카지노에서 복합리조트로 변화되는 것도 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 연구원은 "복합리조트의 필수 요소인 엔터테인먼트, 식음료 등의 서비스가 1~2차를 통해 오픈이 된다"며 "이는 일반 및 VIP드롭액 수치가 한 단계 개선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관광객의 방문 빈도는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내년 베이징 신공항 건설로 연간 1억명 여객 수용이 추가로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인바운드 증가 기대감을 키우는 배경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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