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항아리 상권의 콜라보, ‘녹번역 래미안 베라힐즈’ 독점 근린형 단지내 상가 공급
-녹번동 재개발 아파트 3,500여 세대 배후 희소성 높은 상가

최근 단지 내 고정 수요에만 의지했던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변신하고 있다. 인도 옆으로 배치된 저층형 상가인 근린형 단지 내 상가가 그 동안 대부분 단지 내 입주민을 수요층으로 한정했던 단점을 깨고 단지 밖 수요층까지 흡수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단지 내 상가를 가시성과 접근성까지 보완한 스트리트형으로 조성하면서 상가 활성화는 물론 아파트 가치 상승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처럼 단지 내 상가가 한계를 넘어 유동인구 잡기에 나서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로 면적에 대한 법적 제한이 없다.

다만 대규모 대형마트, 할인점, 백화점, 아울렛 등이 활성화되면서 단지 내 상가를 이용하는 입주민들이 줄어들자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 거꾸로 지하철 역세권, 근린·중심상업지역 인근 등 입지적인 측면에서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만한 곳들은 단지 내 상가 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단지의 경우 역과 가장 가까운 곳에 근린형 단지 내 상가를 배치해 유동인구가 유입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근린·중심상업지역과 마주하고 있는 단지는 플라자상가를 찾은 유동인구가 자연스럽게 흘러올 수 있도록 동선을 배치하고 있다.

근린형 단지 내 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주민들에게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점포 매수자 입장에선 저렴한 가격에 수익형 상가를 분양 받을 수 있다. 대단지로 조성되는 아파트에 들어서는 근린형 단지 내 상가는 분양가격이 저렴한데 상업지역이 아니라 일반 주거지역이어서 토지 가격이 저렴한 까닭이다. 실제 `힐스테이트 세종3차`의 분양가는 3억~5억원대로 맞은편 플라자상가보다 20% 이상 저렴했고,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 중인 세종시 상가는 정식 공급 전에 이미 점포별로 3배수의 대기 예약이 몰렸다. 서울의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 상가 1차분도 계약 기간 80% 가까이 팔려나갔다. 근린형 단지내 상가는 인근 근린상권 덕에 함께 활성화되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이 가능해 높은 임대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운 곳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거 인기지역에서 공급되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상업용지나 주상복합 용지는 감정가격의 두 배 수준에 낙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업계에서는 공실 가능성, 세금, 중개수수료 등을 감안하고도 5% 이상(1층 기준) 나오는 상가를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근린형 단지내 상가는 단지 내 상가의 장점은 살리면서 단점을 극복해 외부수요유치가 가능한 만큼 상가를 찾는 고객을 위한 넉넉한 주차장 확보는 물론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고객만족도를 높여 차별화 전략을 구축한 단지 내 상가들의 진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 19번지 일대 근린형 단지 내 상가인 `녹번역 래미안 베라힐즈` 유치원 및 근생시설이 오는 9월 6일(목), 7일(금) 공개분양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2,471.14㎡,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은 지하 1층~지상 1층이며, 교육연구시설(유치원)은 지상 2층~지상 4층에 입점한다.

납부방식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총 분양가로 계약 시 10%, 중도금(계약일로부터 한달 후) 30%, 잔금 60%는 1금융권 대출로 대체가 가능하다. 공개분양일은 2018년 9월 6월~7일 양 이틀간이며, 계약장소는 녹번동 래미안 베라힐즈 조합사무실로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계약금 10%를 지정계좌로 납부해야 정식계약으로 인정되며 오는 11월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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