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를 보다 보면 인구수, 선수 숫자, 경기장 시설, 심지어 경제력을 따져보아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팀이나 국가가 승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여러 번의 기적이 일어났다. 인구 400만이 조금 넘는 크로아티아가 축구 종주국인 영국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으며, 한국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 전 대회 우승팀인 독일을 이기기도 했다.

또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온 국민을 기쁘게 만들었던 우리나라 남자 아이스 하키 팀은 개최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이스 하키 종목의 변방에 속해 있었기에 세계아이스하키연맹은 아무리 올림픽 개최국이다 하더라도 출전권을 줄 수 없다고 하였다. 그러나 실업팀 포함 총 4팀, 그리고 등록선수 400명, 아이스링크 1개라는 열악한 환경의 우리나라 아이스 하키 팀은 디비전1 준우승 자격으로 1부에 승격하여 스스로 출전권을 획득했었다. 이러한 현상을 일부 전문가들은 `스포츠가 가진 의외성`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그런 평가는 너무 단편적이라 큰 설득력은 없다.

따라서 다른 관점에서 설득력을 찾을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속담에는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또한 정신을 집중하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의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이라는 말도 있으며, 싸울 때 흔한 말로 내 구역에서는 반을 이기고 시작한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는 모두 정신을 강조한 말이다. 이에 우리는 경쟁을 할 때 `정신력`을 강조한다.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히딩크 감독은 인터뷰에서 매번 `투쟁심이 필요하다`라고 했으며, 한국 아이스 하키의 역사를 창조한 백지선 감독은 늑대소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즉 기적을 만든 팀에는 뛰어난 정신이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공통점은 스포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기업에도 존재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그리고 가장 취업하고 싶은 1위의 회사인 화웨이. 화웨이의 성공 비결에는 늑대정신을 가진 런정페이 회장이 있다. 사기 사건으로 불명예 퇴사를 하면서 보따리 장사로 처음 사업을 시작한 런정페이 회장은 기술개발처럼 어려운 길보다는 부동산과 주식을 통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창업 멤버들을 모두 물리치면서, 처음부터 늑대라는 강한 존재가 되고자 하였다. 그래야 세계적인 통신장비 기업들과의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흔히 늑대라고 하면 음흉한 동물 쯤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늑대는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경쟁자들에게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 동물이다. 대부분의 육식 동물들은 가장 약한 초식 동물을 사냥하는 습성이 있는데 늑대는 제일 강한 동물을 사냥한다. 이러한 정신을 가진 런정페이 회장은 결국 화웨이를 약육강식의 시장에서 늑대라는 강한 존재로 성장시켰다.

다시 말해 약한 팀이 강팀을 이기고 신생 기업이 밀림과 같은 전쟁터에서 대기업과 경쟁하고 생존하기 위해서는 경쟁자보다 뛰어난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위와 같은 정신을 `기업가정신`으로 표현한다. 즉 기업가정신은 성취 욕구와 강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의지와 도전이 필요하며, 타인의 비판에도 초심을 잃지 않는 자신감을 지녀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기업가정신을 통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선진국으로 올라선 유일한 나라가 되었으며 500원짜리 동전 하나로 세계적인 기업을 키울 수 있었고, 여전히 넘을 수 없는 반도체 강국의 지위를 가진 나라가 되었다. 이처럼 기업가정신은 한 나라의 국민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성장동력인 셈이다. 이에 각국은 국민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는 노력을 가장 중요한 국가의 의무로 생각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더욱이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 혁신제품과 아이템을 요구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에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은 더욱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세계 간의 무역 전쟁, 지식재산권 전쟁, 새로운 먹거리 창출 전쟁의 한가운데 있다. 그래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위기론에 처한 우리나라 기업들은 저성장의 늪을 탈출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보호무역 기조, 유가상승, 중국의 추격 등 외적요인에서 찾고 있기에 적합한 방안을 찾지 못해 허우적거리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싸우기도 전에 먼저 지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에 분명한 것은 해결 방안을 내부요인, 즉 기업가정신에서부터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가정신이 고조되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더 큰 목표를 위해 기존의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을 수 있어 진정한 혁신을 창조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싸우기도 전에 지지 않는` 가장 최고의 방안인 것이다.

이에 현재의 기업가는 예비 창업자, 국민 그리고 자식에게 역량과 스킬을 전달하기 이전에 기업가정신을 계승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즉 `싸우기 전부터 이기겠다`는 강인한 정신을 물려줘야 한다. 어미 늑대는 자식 늑대를 보호하는 내내 자신의 습성을 가르치며, 자식 늑대는 독립 후에도 그 습성을 잊지 않는다. 그렇기에 여전히 광할한 시베리아 벌판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기업가정신협회는 대한민국 CEO 경영 철학 계승 전략인 `스타리치 기업가정신 플랜` 및 스타리치 어드바이져와 한국경제TV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에 대하여 전문가 지원 서비스를 진행 중이며,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라는 슬로건을 기반으로 차세대 기업가 육성,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융합 네트워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기업가정신협회는 가업승계, 기업가정신, 상속, 증여, 임원 퇴직금 중간정산, 가지급금, 명의신탁주식(차명주식), 특허(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부설연구소, 법인 정관, 기업신용평가, 기업인증(벤처기업, ISO, 이노비즈 등),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등에 대한 법인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 환급과정인 스마트러닝 및 온라인 교육, 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을 가져야 한다
<작성자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박상혁 & 이수경>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