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년 만에 `최장 기간` 상승…9일 연속 오르며 2300선 마감
코스피가 9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9일 연속 오른 코스피는 2009년 이후 9년여 만에 최장 기간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6% 오른 2309.0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1년 이상 끌어오던 미국·멕시코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이 타결됐던 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외국인이 1210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더불어 기관도 이날은 51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는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삼성전자(0.54%), SK하이닉스(0.49%), 셀트리온(0.19%),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은 오른 반면, 현대차(-0.80%), NAVER(-1.06%), 삼성물산(-0.41%) 등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역시 전일 대비 0.63% 오른 803.18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2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었고, 개인도 27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CJ ENM(0.47%), 메디톡스(6.62%), 바이로메드(1.13%)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4%), 신라젠(-1.93%), 나노스(-0.50%) 등은 내렸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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