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주택시장 비이성적 과열"…현장점검 나선다

금융당국이 최근 주택시장이 비이성적인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하고 현장점검에 나섭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주택시장안정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점검회의에서 "최근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개인사업자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자금이 주택시장에 유입돼 시장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주택 시장 불안이 전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부터 주요 시중은행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전세대출에 대해서는 자금목적별·지역별 취급 내역을 면밀히 분석해 전세자금이 우회대출로 활용되지 않도록 점검할 계획입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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