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성과 없는 미중 무역협상에 `지지부진`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다는 소식에 약세입니다.

24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7% 하락한 2276.3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코스피의 이같은 부진은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협상에서 무역분쟁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외 AP통신에 따르면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중 협상단이 "무역법 301조에서 확인된 것과 같은 중국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제 관계에서 공정성과 균형, 호혜를 달성할 방안"에 대해 견해를 교환했습니다.

다만, 추가 협상이나 합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만큼 사실상 큰 성과가 없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분석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큰 손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억원, 628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1.11%) 등은 1%넘게 빠지고 있으며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0.11%) 등은 , POSCO(-0.79%), 현대차(-0.40%), NAVER(-0.78%) 삼성물산(-1.21%) 등도 하락중입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790.0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 353억원 순매도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21%), 나노스(-4.47%), 메디톡스(-2.24%), 바이로메드(-0.97%), 펄어비스(-1.77%)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CJ ENM(0.08%), 신라젠(4.30%), 에이치엘비(1.31%), 스튜디오드래곤(0.36%) 등은 오르고 있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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