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주간동향] 바닥치는 ‘터키 리라화’…비트코인 관심 증가

진행: 이경은 앵커

출연: 김원규 / 블록레이팅스 대표

이경은: 이 시간에는 가상화폐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위해 블록레이팅스, 김원규 대표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원규: 블록레이팅스 김원규 입니다.

이경은: 먼저 가상화폐 흐름부터 짚어볼까요?

김원규: 지난 주 BR인덱스는 36.67포인트로 시작해서 0.58포인트 상승하며 37.2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그래프를 통해 시장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부터 약세 흐름을 보이기 시작하며 8월 15일 연중 최저점인 34.5포인트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더리움의 대량 매도가 이어지며 300달러가 무너지고 274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주초 6,200달러로 시작해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300달러 이상 상승하며 6,50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330달러로 시작해서 20달러 하락하며 현재 31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경은: 개별종목별 흐름도 짚어주시죠.

김원규: 개별종목 성과를 살펴보면 비체인은 49.62%, 리플 15.58%, 비트코인 5.72% 상승했고 이더리움은 5.95%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경은: 이번에는 가상화폐 시장 이슈 중 해외부터 살펴보죠.

김원규: 최근 비트코인은 다른 종목들과 달리 견고한 가격 움직임을 보였으나 그 외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 코인들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8월 13일 10% 하락하며 300달러 선이 무너지고 최근 9개월 최저 가격까지 내려간 모습입니다. 이더리움을 통해 대다수의 프로젝트가 자금모집을 진행하고 분산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어 프로젝트 팀과 초기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슈와 미국이 터키에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며 터키 리라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인 0.139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리라 가치가 폭락하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BTCTurk 거래소는 거래량이 100% 이상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라 비트코인 페어 가격도 30%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카타르가 15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소 안정되기도 했지만 해외 거래소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경은: 위기에 처한 베네수엘라도 가상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하던데?

김원규: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석유를 기초자산으로 정부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페트로를 자국 내에서 회계단위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음 주부터 베네수엘라는 페트로의 가치에 기반한 두 번째 회계(화폐)단위를 갖게 될 것이며 국영 석유기업인 PDVSA의 회계에 이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페트로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책정하고 급여 시스템을 도입하여 극단적인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단위가 지나치게 커져 화폐단위를 줄이는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블록체인 산업의 적극적인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은 교직원 연금 기금과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한 캐나다 달러 채권거래를 성공했습니다. 또한 태국정부도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성장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암호화폐 합법화의 일환으로 7건의 영업허가를 결정했습니다. BX, Bitkub, Coin Asset 등 5개 거래소와 CoinTH, ThaiWM 2개 딜러 영업을 승인했습니다.

이경은: 국내 이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김원규: 우리나라 암호화폐 거래소를 정부가 인정하는 벤처기업 제외업종에 포함하기로 해서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당 조치는 단지 거래소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벤처특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들은 다양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없어 해외로 옮길 수 있다는 지적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경은: 지금까지 가상화폐 동향 살펴봤고요. 도움 말씀에 블록레이팅스, 김원규 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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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PD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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