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앞선 기술들로 우리 생활을 바꾸는 스타트업들을 소개하는 `헬로 스타트업` 시간입니다.

오늘은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원하는 머리스타일을 집에서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앱을 만드는 한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

정희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미용실입니다.

한 고객이 헤어핏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얼굴 사진을 찍고 원하는 머리스타일을 체험한 다음 디자이너와 상담을 받습니다.

머리스타일은 한 번 손대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체험어플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인터뷰> 문아영 / 서울시 마포구

평소에 머리할 때 결정하기 어려웠는데 미리 저한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고 미리 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디자이너들은 따로 샘플을 마련하지 않아도 돼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하이 / 헤어 디자이너

스타일북이 따로 필요 없고 어플로 상담할 때 여러 머리 볼 수 있어서 편했고...

증강현실(AR)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이 들어간 이 애플리케이션은 버츄어라이브라는 한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했습니다.

* S) 회원 수 70만 돌파…해외 시장도 진출

이미 회원 수가 70만을 넘어설 만큼 반응이 뜨겁고, 지난 7월 싱가폴 진출을 시작으로 한류에 관심이 깊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S) "빅데이터 학습으로 체험 완성도 높여"

내년에는 70만 이용자들로부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정밀한 체험이 가능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재열 버츄어라이브 대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가상체험을 조금 더 완벽하게 하는 그런 부분이라고 생각되고요. 유저가 사용하신 데이터나 저희가 확보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헤어체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그런 부분들을 개발하고 있고요. 관련해서는 올해말 내년초에 기술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버츄어라이브는 올해 말부터는 원하는 헤어스타일에 맞는 디자이너와 제품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본격적인 수익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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