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업체 `단비`, LG CNS 사내벤처에서 첫 분사
LG CNS가 지능형 챗봇을 개발한 사내벤처 ‘단비’를 분사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단비는 LG CNS가 지난 2016년 처음 개최한 사내벤처 아이디어 대회에서 챗봇을 아이템으로 채택된 뒤 지난해 1월 정식 사내벤처로 설립됐습니다.

임직원 4명으로 구성된 단비는 LG CNS에서 분사하는 최초 사내벤처 기업입니다.

LG CNS는 사내벤처 단비가 지난 19개월간 충분한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판단해 외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분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용자 경험 (UX;User Experience)` 전문가였던 서문길 단비 대표는 직무와 무관한 `지능형 챗봇서비스’라는 아이디어로 사내벤처를 설립, 4개월 만에 사업화 성과를 냈습니다.

서 대표는 "사내벤처에 독립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하고 별도 사무 공간을 제공하는 등 회사의 전폭적 지지와 구성원들의 열정이 빠르게 분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LG CNS 관계자는 "사내벤처 설립 후에는 비용, 공간, 전문 멘토링과 아이디어를 제시한 임직원이 아이템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직접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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