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태극기집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건국 70주년 태극기집회 연설요지`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오전에 국회에서 건국 70주년 기념식 하고 왔다. 시민들 많이 왔지만 국회의원 딸랑 여섯 명 왔다. 대통령과 민주당은 당연히 안 왔다"면서 "칠순잔치를 이렇게 하는 나라가 어딨나? 대통령이 건국기념식에 참석안하고 북한의 건국절인 9.9절에 초청받으면 쪼르르 달려갈 판이다. 이러고도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할수 있나? 이게 나라인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정상회담을 또 한다는데 평양냉면도 한두번이지 물리게 돼있다. 고지가 머지 않았다. 이 정권은 무너지게 돼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런데 야당이 문제다. 한국당 미운가? 나도 맘에 안든다. 당 버리고 나오라는 사람들이 있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하더니 왜 한식에도 살고 청명에도 사냐고 한다"면서 "내가 탈당하면 누가 제일 좋아하겠나? 누가 주인인데 싸워보지도 않고 나가야 되나? 당권투쟁해야 한다. 당을 지킨 사람들이 당을 바로 세워야 한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애국우파도 문제다. 난 오늘 똑같은 연설을 세 번 한다. 하지만 걱정 안한다. 다 때가되면 합쳐질 거다. 그러니 우리끼리 총질하지 말자"면서 "내가 박근혜대통령 사진 내렸다고 난린데 내린 적도 없고, 춘천사무실에 네 개나 그대로 걸려있다.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면 내밥값은 한다. 조금만 더 힘내시라. 우리가 이긴다"고 마무리했다.
김진태 "평양냉면도 한두번이지 물린다..이 정권은 무너진다"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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