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10시 5분께 경기도 하남시 미사대로에서 광주 방향으로 달리던 BMW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약 10분 만에 진화됐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이 전부 타 소방서 추산 약 3천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이 난 차량은 2015년식 BMW 520d 모델로 이번 리콜 대상으로 확인됐다.

운전자 A(45)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하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던 중 불이 났다"라며 "다음날(13일) 서비스센터에서 점검받을 예정이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MW는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결함에 따른 리콜에 앞서 14일까지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5일 이후 상황이 `BMW 포비아(공포증)`가 수그러드느냐, 더 확산하느냐의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그 뒤로도 화재사고가 잇따르면 BMW의 리콜 조치의 신뢰도가 크게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받을 예정이었는데"..BMW 520d 또 불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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