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라화 급락... 해리슨앤컴퍼니 "전형적인 정책 실패"





트럼프 대통령이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요구하며 터키 경제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가 2년간 브런슨 목자를 구금하자 터키에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높였고, 미국의 압박으로 달러화 대비 터키 리라화는 이날 최대 18% 급락했고, 14% 하락 후 장 마감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42% 급락한 수치이다.

테러 조직 지원 및 간첩죄로 체포된 앤드루 브런슨 목사는 건강상의 문제로 감옥에서 풀려나 가 택 연금 상태에 있다. 만약 10월 12월 공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최고 35년을 선고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에 있는 사람들은 목사 한 명과 나토 동맹을 맞바꾸려 한다, 위협으로 우리를 길들이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터키 시내는 패닉 상태를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라화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지난 주말 터키 리라를 달러로 교환하려는 움직임으로 시내가 분주했다.

브라운 브라더스앤 컴퍼니의 윈 틴은 "터키 사태는 전형적인 정책 실패가 금융 위기로 이어지는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리라화의 급락으로 터키와 거래량이 높은 국가들도 고초를 겪고 있다. 터키에 많은 대출을 해준 유럽 은행권의 주가가 모두 떨어졌다.

러시아 루블 멕시코 페소화도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 루블이 전일 대비 0.9% 내렸고 페소도 1% 이상 하락했다. 터키 리라화 급락 사태에 놀라 투자자들이 달러화를 늘리고 결국 신흥국이 디폴트 위기에 직면할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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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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