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허리통증, 신경성형술 통한 원인 치료로 개선 가능해
그러나 허리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이들이 쉽사리 치료를 결정하기 힘든 것은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통해 통증 완화는 물론 통증의 원인 자체를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 통증이 계속된다면 우선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특히 허리질환에 의한 통증을 조절하는 비수술적 치료법 중 가장 효과적이면서 부담이 없는 치료 방법으로는 신경성형술이 있다. 신경성형술이란 원격 조정이 가능한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쪽으로 삽입한 뒤 통증의 원인인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통증 원인이 되는 병변 부위를 직접 제거하고 약을 직접 투여하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특히 신경성형술로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는 ▲경구투약이나 물리치료에 효과가 적은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이 있는 환자 ▲전신 마취의 위험, 고령으로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허리 질환자 ▲MRI 검사에서 수술을 요할 정도는 아니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척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이 심한 환자 ▲환경, 작업상의 이유로 당장 수술이 어려운 경우 ▲척추수술 후 증상이 지속적인 경우 등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의 경우에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안산21세기병원 척추센터 김관식 원장은 "신경성형술은 허리통증의 원인인 신경유착, 부종을 직접 박리하고 재유착을 방지하는 약물까지 주입해 재발 또한 막을 수 있는 치료 방법"이라며 "다만 신경성형술은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 의해 시술이 진행돼야 정상 조직의 손상 없이 병변 부위만 박리해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세한 상담을 통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