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절상 대응…달러당 6위안대 지키기 '안간힘'
美 추가 관세부과에 中증시 약세… 낙폭은 제한적
미국이 160억 달러(약 18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8일 오전 10시 15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7% 하락한 2,763.46을 기록 중이다.

선전성분지수는 0.64% 하락한 8,618.3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추가 관세부과 계획 발표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격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매긴다고 7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관세부과를 예고한 중국산 제품 500억 달러 가운데 340억 달러어치에 1차로 25%의 관세를 물린 바 있다.

다만 총 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방침은 이미 확정돼 발표된 상황이어서 사실상 예고된 이날 추가 관세부과 발표에 따른 낙폭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7% 내린 6.8313위안에 고시했다.

대규모 외자 유출을 초래할 수 있는 급격한 위안화 가치 급락을 원치 않는 중국 정부는 달러당 7위안을 넘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