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고층 건물인 롯데월드타워가 초등학생을 초청해 이색적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재난 상황에 대비한 안전 훈련은 물론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소개하는 친환경 교육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시범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20여 명의 아이들이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안전교육을 받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임승혁 광남초 5학년

"심폐소생술 시범해본 게 제일 재미있었다. 죽을 뻔한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 롯데월드타워가 그렇게 안전하다는 것도 신기했다."

<인터뷰> 이서연 송파초 4학년

"이 모자(방연마스크)를 쓴 게 가장 재미있었다. 롯데타워가 엄청 힘들게 지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폐소생술은 힘들 것 같았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총 6번에 걸쳐 시민 200여 명을 초청한 친환경 안전스쿨이 진행됩니다.

아이들에게 102층 초고층 피난안전구역에서 심폐소생술 시범과 방연마스크 체험 등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에너지센터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에너지센터는 태양열과 수축열, 풍력, 지열 등을 다른 에너지로 바꾸는 종합적인 시설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친환경 에너지 운영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총 에너지 사용량 중 15% 이상을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설동민 롯데물산 친환경 TFT 팀장

"많은 분들께서 롯데월드타워가 높다고만 생각을 하고 계신데, 저희 타워에 있는 많은 친환경 시설들을 통해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점을 널리 알려서 여러분들께서 생활 속에서 친환경 생활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고 롯데월드타워가 거기에 부합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달 31일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2억 달러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해외 자본시장에서 발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공공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받아 가능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도 안전과 친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회적 기여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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