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올 상반기 6천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반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의 실적을 냈습니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천91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6.4% 올랐다고 잠정 공시했습니다. 상반기 매출액이 5천억원을 넘어선 것은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제주항공, 상반기 매출 6천억 육박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581억원, 당기순이익은 5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33.9%와 66.6%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와 비교해 국제유가 등 원가 상승 요인이 강했지만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당일 기종 전략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이 좋은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3대의 구매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 계획한 항공기가 차질 없이 도입되면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긍정적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제주항공 측은 기대했습니다.

다만 유류비 상승과 상대적으로 줄어든 휴일 수로 인해 분기별로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습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1년 전(162억원)보다 28.4%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2천833억원으로 24.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8억원으로 9.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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