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내달 임시주총서 운용사 변경건 의결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MKIF펀드)가 오는 9월 19일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자산운용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합니다.

지난 6월 플랫폼파트너스 자산운용이 MKIF 펀드 운용사인 맥쿼리자산운용에게 지급되는 보수가 과다하다며 보수 인하 또는 운용사 교체를 요구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대해 MKIF는 이날 이사회를 개최한 결과 "법인이사인 맥쿼리자산운용을 제외한 감독 이사들은 법인이사 교체 안건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표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MKIF는 금융감독원에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21일 기준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운용사 변경 안건을 위한 주주 결의에 참여할 수 있으며, 안건에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총에는 전자투표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 6월 26일 "MKIF펀드 이사회에 맥쿼리자산운용의 과다한 보수, 중복 경영구조·방만경영으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문제가 심각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후속절차를 정식으로 건의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어 이사회에 운용사 교체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MKIF의 주요 주주는 외국계 뉴튼 인베스트먼트(Newton Investment;8.2%), 한화손해보험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6.1%), 신영자산운용(6.1%) 등이며,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분은 3.17%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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