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영기업 민영화 `거북이 걸음`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과정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 계획에 따르면 올해 적어도 85개 기업의 민영화가 이뤄져야 하지만 지난 상반기 민영화된 국영기업은 19개에 그쳤습니다.

베트남 재무부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국영기업 민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기업법과 파산법 등 관련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 내년 최저임금 인상 노사 갈등 여전

내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두고 베트남 노동총연맹(VGCL)과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두 번째 회의에서 베트남 노동총연맹은 `8% 인상안`을 고수한 반면 베트남 상공회의소는 `2% 인상안`을 수정 제시해, 양 쪽의 입장 차가 커,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베트남 정부 가상화폐 규제 강화

베트남 증권위원회(SSC)가 공기업과 증권사, 펀드 운용사, 증권투자사에 가상화폐 발행과 거래, 중개 활동을 중단하라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초 베트남 국가 은행도 상업은행과 중개 결제서비스 공급자에게 자금세탁과 무역 사기, 탈세 등에 가상화폐가 악용될 수 있다며 관련 거래를 금지한 바 있습니다.

베트남 내 가상화폐 규제를 위해 재무부와 산업무역부, 베트남 국가은행 등 관련 부처들은 가상화폐 채굴 장비 수입을 중지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 외국계 호텔기업 베트남 진출 러시

외국계 거대 호텔기업들이 최근 베트남에 잇달아 진출하고 있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은 유니온 스퀘어 사이공과 함께 고급 호텔 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베스트웨스턴도 FLC그룹과 고급 브랜드 호텔 건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아만 리조트는 지역파트너인 노바랜드 그룹과 지난 5월부터 고급 호텔 체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은 선그룹과 함께 다낭 시에 있는 리조트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 비엣젯항공, 항공기 100대 추가 구입

베트남 저가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미국 보잉사와 보잉 B737 항공기 100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액은 127억 달러로, 항공기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차례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베트남 호찌민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비엣젯 항공은 지난해 매출 2조413억 원, 영업이익 2,44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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