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비시스템, 치과치료 시 열 손상 줄여주는 애니빔 선봬
의료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환자와 의료진 모두 보다 편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치과의 경우에는 소리와 통증으로 공포를 유발하는 드릴과 메스 대신 물과 레이저 광선을 이용한 치과용 레이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치과용 레이저도 저마다 원리와 특장점이 다른 만큼 꼼꼼하게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열을 활용하는 일부 기기는 잇몸과 입술, 혀와 같은 연조직에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비앤비시스템이 선보이는 애니빔(Anybeam)은 충치와 임플란트 관련 시술 시 뼈조직까지 열 손상 우려 없이 시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애니빔의 레이저 파장은 물에 의한 흡수도가 높아 충치에 조사하면 충치 부위에 함유된 수분이 순식간에 레이저 에너지를 흡수하며 증발하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체적 팽창에 의해 충치가 미세하게 깎여 신경이나 혈관에 열 손상이 가해질 우려가 적다.

더불어 매우 짧은 레이저 조사 시간과 긴 시간의 휴식을 반복하는 펄스 레이저로 편안한 시술이 가능하고, 무선 레이저 조사 페달과 물/공기 분사용 스프레이를 내장시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출력 설정에 따라 무마취 시술이 가능하고, 레이저 조사기 기능을 겸한 조합형 모델의 경우엔 물리치료 영역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비앤비시스템의 이성창 대표이사는 "애니빔은 미래의 의료환경을 열어가고 인류 건강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개발, 생산하는 치과용 레이저다"라며 "3년 무상 서비스 및 최종 고객인 병/의원에 직접 납품하는 방식과 국내외 업체에 대한 OEM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고객 만족과 상생을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앤비시스템은 레이저 관련 특허와 20여 건의 국내외 지적 재산권을 등록 및 출원하였으며,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을 비롯한 10여 건의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2014년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시가 우수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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