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리용품 안전 사용법 동영상 배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생리용품 안전 사용'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 동영상은 여성 건강권 보장을 위한 ‘여성 건강 안심 프로젝트’ 일환으로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 생리용품에 대한 유형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31일 생리대 안전사용 영상을 배포했으며, 오는 8일과 14일에는 탐폰과 생리컵 안전 사용 영상을 각각 공개할 예정이다.

동영상은 ▲제품 선택 및 올바른 사용법 ▲생리용품별 보관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생리대는 양과 시기에 따라 적당한 크기와 적절한 흡수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 2~3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펄프 등을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는 포장이 손상되면 벌레가 침입하거나 습기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 낱개 포장이 손상되지 않도록 유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사용 중 발진이나 자극에 의한 염증 등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탐폰은 생리량을 살펴 흡수력이 가장 낮은 제품을 사용하고 개봉 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탐폰 사용 시 삽입관 손잡이가 몸 안에 들어가지 않도록 손잡이 부분을 꼭 잡고, 사용 후에는 삽입관이 몸속에 남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이 제품은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을 경우 드물게 ‘독성쇼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1개당 8시간을 넘겨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독성쇼크증후군은 인체 내에서 독소를 만들어 내는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 구토, 설사, 어지러움을 동반하며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쇼크상태에 이를 수 있다.

생리컵은 집게손가락을 이용해 질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 길이를 확인한 후 신체 조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구입해야 하며 1~2년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끓는 물에 약 5분 동안 생리컵을 소독한 후 사용해야 하며, 최대 12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4~6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사용 후에는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제품 변형 및 피부 자극을 대비해 전자레인지나 알코올 소독은 말아야 한다.

생리컵은 이물질로 인한 불쾌감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실리콘에 알러지 반응이 있거나 독성쇼크증후군을 경험했다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다른 사람이 사용하던 제품을 재활용해선 안되며 성장기 청소년과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자궁 내 피임기구를 사용 중인 여성은 전문의와 상담을 먼저 해야 한다.

식약처는 "이번 동영상을 통해 여성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생리용품을 사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여성용품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7월 30일 기준) 생리대는 67개사 1944품목, 탐폰은 11개사 55품목, 생리컵은 4개사 4품목이 국내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가됐으며, 생리컵 5개사 5품목은 허가 신청이 접수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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