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동영상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면서, 최강자인 유튜브 쏠림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도 특화된 동영상 서비스를 늘리면서 맞대응에 나섰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정희형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신촌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가장 많이 쓰는 동영상 서비스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단연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인터뷰> 나순영 / 서울시 동작구

동영상을 볼 때 유튜브를 제일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아요. 영상도 많고 흥미로운 영상이 많은 것 같아서...

이제는 단순히 동영상을 보는데 그치지않고, 정보검색까지 유튜브를 씁니다.

<인터뷰> 도지원 / 경기도 고양시

핸드폰으로 유튜브 주로 즐겨보고요, 궁금한 거 키워드만 쳐도 관련 동영상들이 많이 나와서..

유튜브를 쓰는 사람들은 네이버나 다른 동영상 서비스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쓰는 사람이 많은 만큼 동영상 광고수익도 네이버보다 4배 이상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 검색까지 유튜브를 쓰는 사람들이 늘면서, 국내 검색시장을 쥐고 있는 네이버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성숙 네이버 대표 (지난 2월 기자간담회)

10대 친구들은 아예 검색 자체를 유튜브로 하고 있는 패턴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하우투 영상 관련해 조금 더 많은 투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식동영상 관련 부분에 있어서도 전문가들과도 만들고 유저들 대상으로 해서도 만들 수 있는 부분에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도 유튜브에 맞서기 위해 동영상 서비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미 전 세계에서 수많은 이용자들이 영상을 올리고 있는 유튜브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에 네이버는 케이팝 스타나 유명인 들과 함께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는 특화된 동영상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면승부 보다는 전문적이고 독자적인 영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위정현 / 중앙대학교 교수

이번에 네이버가 발표한 동영상 전략은 유튜브와 차별화를 시도하는, 정면승부에서 승산이 없기 때문에 특히 케이팝이나 아이돌가수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해서 유튜브에 미치지 못하는 즉 유튜브가 약한 부분을 노리는 하나의 회피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고용량 고화질 동영상에 적합한 5G시대를 앞두고 유튜브 쏠림현상이 더욱 심해질 걸로 보여 네이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희형입니다.

정희형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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