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계속되는 차량 화재로 BMW가 24시간 안전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점검 예약을 잡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고 합니다.

리콜 역시 길게는 4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화재사태는 올 겨울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찜통 더위에 BMW 차주들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연이은 화재로 BMW 운전자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진단 예약을 잡기 위해 콜센터나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걸어도 통화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BMW 운전자

“리콜 신청을 하려고 전화를 계속 시도했는데 대기자가 몇 명이 있다는 안내만 나오고 연결도 안되고 심지어 자동으로 전화가 끊어지기 까지 하더라고요.”

BMW는 공식적으로 지난달 31일부터 24시간 서비스센터를 가동키로 했지만 확인해 본 결과 서비스 확대 시행 당일에서야 통보를 받아 아예 준비가 안 된 곳도 있습니다.

또 리콜 역시 8월 20일부터 가능하다고 했지만 서비스센터에서는 아직 부품 수급 일정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BMW 서비스센터

“20일부터 부품 수급 일정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 예약도 9월초로 우선 잡고 있거든요."

서비스센터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의 경우 특히 예약이 몰리는데 12월에야 리콜이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안전 진단 후에도 화재가 날 경우 신차로 바꿔준다는 것도 일부 딜러사들은 협의 중이라고만 얘기합니다.

<인터뷰> BMW 딜러사

"저희도 뉴스에서만 봤는데 따로 공지는 별도로 있지 않았습니다."

BMW는 지난달 26일 첫 리콜 계획을 발표했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4일 만에 추가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결국 제대로된 준비 없이 서둘러 대책을 발표해 현장의 혼란만 가중된 셈입니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차량 화재 가능성도 더 높아진 상황이지만 불안함과 답답함은 고객들의 몫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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