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옥탑방에 선풍기를 선물한 것과 관련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옥탑방` 박원순 시장에게 문대통령이 선풍기 보냈네요. 완전 신파 코메디네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어콘 켜서 맑은 정신에 최대한 열심히 일하는게 맞지 않을까요?"라면서 "제가 가족들과 사는 곳이 더운 꼭대기층이어서 그런지 전혀 감응이 없네요. 진정 서민 체험하고 싶다면 한달이 아니라 임기 4년 내내 옥탑방 사시길 권합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강북구 삼양동의 옥탑방에서 에어컨 없이 `한 달 살이`를 하는 박 시장에게 선풍기를 선물로 보냈다.

박 시장은 페이스북에 "삼양동 옥탑방에 선풍기가 들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무더위에 수고한다고 보내셨다.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치 신접살림에 전자제품 하나 장만한 것처럼 아내가 좋아서 어찌할 줄 모른다"며 아내와 함께 선풍기를 조립하는 사진을 올렸다.
하태경 "박원순, 임기 4년 내내 옥탑방 사시길"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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