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는 이해찬·김진표·송영길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친문(친문재인) 표심이 존재감을 거듭 확인한 가운데 예비경선 통과자가 친문 일색으로 돼서는 안 된다는 우려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경선은 민주당 최다선(7선)인 이해찬 의원부터 초선인 김두관 의원까지 8명에 달하는 후보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편이었다.

특히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히는 다수 후보가 컷오프 전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동시다발로 출사표를 던져 누구도 판세를 속단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가 됐다는 평가다.

당 안팎에서는 이제 남은 세 주자가 본선에서 `1강 2중` 또는 `2강 1중`의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해찬·김진표 후보의 단일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 만큼 두 후보가 서로에게 얼마나 각을 세울지, 그 와중에 당심이 어느 곳으로 향할지는 본선을 앞두고 최대 관심 포인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민주당 대표, 이해찬·김진표·송영길 `3파전`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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