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이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높여잡았습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가 MLCC 업황 호조에 따른 가격상승 효과로 컴포넌트 부분에서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삼성전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100억원, 영업이익 2,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92% 상승했습니다.

2분기 갤럭시S9 판매 부진과 아이폰X 재고 조정으로 카메라모듈과 RF-PCB 판매가 급감하는 상황 속에서도 MLCC 업황 호조에 따른 가격상승 효과로 컴포넌트 부분의 실적 호조세(OPM 28.5%)가 지속됐기 때문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분석했습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매출액 7조8천억원, 영업이익 8,7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 애널리스트는 "최근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전방산업 우려에도 타이트한 MLCC 업황이 지속되며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올해 사상 최대실적 기록과 2019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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