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하반기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김미현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날 발표한 2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의 실적은 수익성 측면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2공장의 가동률이 60% 이상으로 높았고, 매출로 직결되는 상업생산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문제에 대해서는 3분기 바이오젠에 지분이 양도되면 파생상품부채에서 1조9천억원이 차감되고, 관계기업처분이익이 약 2,400억원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 시생산에 들어갈 3공장의 검증을 3분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으로,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3공장 관련 고정비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3공장 가동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은 연내에는 미지수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풀가동을 목표로 3공장 수주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미국 제약사와 최초로 CMO 계약을 체결해 증권가에서는 연내 1~2개 이상의 추가 계약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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