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이미 유례 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동 떨어진 인식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출범 1주년을 맞았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1년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 화두는 단연 최저임금이였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대책을 묻는 질문이 쏟아졌지만, 홍종학 장관의 대답은 `이미 충분한 지원을 하고 있다`였습니다.

일자리 안정자금, 근로장려세제, 임대료 낮추기 위한 노력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저희가 이런 정도 지원하는데, 기존 최저임금 인상분 이외에 부담에 대해서는 부담 안 드리고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문제 해결 안 되면 그것은 지원의 문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해결이 안 된다면 구조적 문제의 연장선이고..."

홍 장관은 정부가 서민경제를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다며, 이 돈이 소상공인의 수요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당장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중기부 장관의 판단은 `기다림`이었습니다.

<현장음>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서민지갑 빵빵하게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서민 경제 살아나지 않으면 더 지원해야 한다는 결론이지 지금 우리의 정책이 잘못 됐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아직 기다리고 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중기부가 최선을 다한 1년이라고 자평하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내일(24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생존권 운동 연대 출범식을 갖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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