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최대주주 변경 93개사…화진 4회 `최다`
올해 들어 코스닥 시장의 최대주주 변경 사례가 지난해 보다 16%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변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코스닥 상장사는 9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1회 변경된 곳은 76개사, 2회 이상 변경된 곳은 17개사로 집계됐습니다. 2회 최대주주가 변경된 코스닥 상장사는 디오, 세원, 에스맥, 에이앤티앤, 엔터메이트, 오성첨단소재, 우노앤컴퍼니, 유테크, 인터불스, 인트로메딕, 중앙오션, 지엠피, 지와이커머스, KJ프리텍 등입니다.
특히 자동차 부품업체는 화진은 메타센스, DIC코퍼레이션, 모건스탠리앤씨오인터내셔널피엘씨 등 4차례나 최대주주가 변경됐습니다.
디엠씨도 지디, 인데버파트너스 등 3회 이상 최대주주가 바뀌었는데, 회생절차 개시 등을 이유로 지난 17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변경된 기업 등 경영권 변경 전후에는 주가가 널뛰기를 하는 모습"이라며 "상폐 기업도 나타나고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는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3% 줄었습니다.
코스피 시장서 최대주주가 2회 변경된 상장사는 세화아이엠씨, CJ대한통운, OCI 등 3곳입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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