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수리온 헬기 사고원인 신속규명"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심승섭 신임 해군참모총장으로부터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은 자리에서 "축하를 해야 하는 자리인데 먼저 안타까운 말씀부터 드려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희생당한 분들과 그 유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다친 분들과 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하루빨리 건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산 수리온 헬기를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용으로 개조한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사고원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아주 크다. 유족들이 가장 바라는 것도 사고 원인을 알고 싶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하루빨리 원인을 규명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마린온은 전날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이륙 직후 10m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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