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INA]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남방포럼` 출범…"인도·아세안 협력허브 기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재영)이 오늘(19일) 서울 파크루안에서 `KIEP 신남방포럼`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KIEP는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인 인도·아세안과 과거와 차별화된 협력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KIEP 신남방포럼`을 발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제, 정치·안보, 사회·문화 분야 전문가 11인을 상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이번 포럼은 신남방 지역의 현장이슈를 분석하고, 정책과제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이재영 KIEP 원장은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KIEP 신남방포럼`을 정례화해 명실상부한 정책 협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 인도·아세안 현지 싱크탱크와의 다양한 대화채널 구축, 정례 컨퍼런스 개최 등의 협력을 증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KIEP가 인도·아세안과의 국내 협력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장기적으로는 신남방 지역의 석학들과 함께 신남방정책 비전그룹(New Southern Policy Vision Group)을 결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번순 고려대학교 교수는 `중국의 동남아 협력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중국이 지속적인 관심과 전략으로 아세안 진출에 성공한 반면, 한국 기업의 현지 입지가 약하고 선진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이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대중문화가 아세안에서 큰 호소력을 갖고 있는 만큼 아세안과의 문화적 연대를 중시하고 아세안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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