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가 강남점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신세계디에프는 두번째 시내면세점인 강남점을 통해 강남 관광 특구를 구축하고 면세업계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인데요. 경쟁업체들도 신세계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개점 현장을 김태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을 열기도 전에 입구부터 긴줄이 이어져있습니다.

사람이 몰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직원들이 입장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식 개장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모습입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센트럴시티 내 총 5개층 규모로 구성된 신세계디에프의 두번째 시내면세점입니다.

신세계디에프는 강남점을 기존 센트럴시티의 미식 상권과 문화시설 등과 연계해 `강남 관광 특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준홍 / 강남점 점장

3D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국내 관광지를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왕홍이라던가 요즘 젊은 세대들이 많이 하고 있는 SNS에 올릴 수 있게끔 스튜디오S를 구성했습니다.

현재 신세계그룹에서 면세점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전체의 31%로 백화점 사업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로까지 성장했습니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번에 개장한 강남점과 현재 입점 공사 중인 공항면세점을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난해 매출 1조를 돌파한 신세계디에프의 올해 매출 목표는 3조원으로 `면세점 3강 체제`를 굳힐 수 있을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업계도 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의 개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항면세점의 경우 높은 임대료로 이익이 남지 않아, 국내 면세 사업에서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시내면세점 매출이 커져야하기 때문입니다.

8월 개장 예정인 인천공항 면세점에 앞서 신세계의 두번째 시내면세점 개장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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