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상의 제주포럼] 박용만 회장, "거대한 변화에 나설 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경제와 산업, 기업 모두의 거대한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가 장기적인 하향 추세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선 미래를 위한 신속하고 획기적인 변화에 나설 때"라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먼저 경제 분야의 경우, "현 정부의 방향에는 동의하나, 새로운 부가가치를 위한 성장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산업 분야에 대해선 "우리 규제 환경이 국제 기준으로부터 크게 벗어나 있다"며 "`파격적인 규제개혁`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기업들에겐 "`청바지 입은 꼰대`가 되기 보다는, 의사결정 구조와 업무방식 등 전 과정에 걸친 `내형적 변화`에 힘써야 한다"며 기업 혁신을 주문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러한 경제와 산업, 기업 전반의 근본적인 처방 없이는 우리 사회를 향한 각종 거시지표의 경고음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전국상의 회장단을 비롯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 700여명이 참석합니다.

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가 감사의 인사를,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단 로세하르데가 `상상과 비전 - 도시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개막 강연을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포럼에는 유시민 작가와 타일러 라쉬, 켄 시걸 전(前) 애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특별 강연 등 경제와 사회, 문화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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