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우면 `에어컨·냉풍기` 검색어…서울 35도↑ `올해 첫 폭염경보`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외출 자제하고 물 충분히 마셔야"

초복을 하루 앞둔 16일 한낮 기온이 치솟으면서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광명 과천 부천 포천 가평 의정부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광주 양평), 강원도(횡성 화천 홍천 춘천) 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이들 지역은 폭염특보 수준이 기존 주의보에서 경보로 상향 조정됐다.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폭염 주의보는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돼 있다.

거의 모든 지역에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에어컨` `냉풍기` `이동식 에어컨` `휴대용 선풍기`가 올라오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폭염에 대해 "여름철 우리나라의 더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은 물론이고 `티베트 고기압`이라고 불리는 대륙 열적 고기압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열흘, 보름 뒤까지 폭염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고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폭염특보 지역 (사진=기상청)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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