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도 강세…1.80%↑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우려감이 확산됐는데도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0% 오른 819.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어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해 10%의 초과 관세를 부과 계획을 발표하고 중국도 보복 관세를 시사한 바 있습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란 악재에 더해 오늘은 옵션만기일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미 저점이라는 증권업계의 시각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1억원, 46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개인은 8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IT부품(5.46%), 오락문화(5.21%), 인터넷(4.22%), 디지털컨텐츠(4.12%) 등이 4% 넘게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나노스(19.79%), 스튜디오드래곤(12.81%) 등은 10%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9% 오른 2285.06에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23억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억원, 841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1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서비스업(1.42%), 전기가스(1.41%) 등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은행(-1.44%), 건설업(-1.10%), 전기전자(-0.78%)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4.16%, 3.37% 올랐으며 현대차(1.23%), 네이버(1.69%) 등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38%), 포스코(-0.32%) 등은 하락했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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