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2,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 6천31개 품목에 대한 10% 추가 관세부과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관계부처와 업계, 전문가들과 회의를 갖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오늘(12일)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무역보험공사에서 기재부와 외교무, 국무조정실, KOTRA, 무역협회 등 수출지원기관과 8개 업종별 단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미중무역분쟁 실물경제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코트라와 무역협회는 해외 주요수출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바이어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과 함께 수출대체선 지원 등 피해우려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업종별 단체들은 중국산 가전과 컴퓨터, 통신기기 등이 추가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해당 품목에 소요되는 우리 중간재 수출이 감소할 수 있음을 우려하는 가운데 추가 관세부과 계획이 현실화되었을 때 미칠 영향을 분석중에 있습니다.

산업부는 향후 미중간 무역분쟁 전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미중 무역분쟁을 계기로 수출시장 다변화, 고부가가치 수출제품 육성과 서비스 수출확대 등 우리 수출의 구조적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적극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강성천 통상차관보는 “실물경제 대응반을 통해서 대중, 대미 수출과 양국에 투자한 우리 기업에 대한 영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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